고난주간 묵상

고난주간 묵상

고난주간에 금식하며 간절한 기도와 서원을 드렸습니다.
전혀 배고프지 않았고 맑은 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나를 보았고 십자가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밑에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내 인생에 폭풍이 있었기에 주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가끔 십자가를 지게 해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사랑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 준 사람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더 너그러운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

때때로 가시를 주셔서 잠든 영혼을 깨워 주셨고, 한숨과 눈물도 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도 배웠습니다.

실수와 실패도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너무도 부족하기에 날마다 말씀에 가까이 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좋은 세월에 태어난 것과,
세어도 세어도 끝이 없는 그 많은 감사를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게 하시고, 질투의 화산 속에 들어가지 말게 하시고,
돈을 목적 삼게 하지 마시고, 으뜸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사랑의 속삭임을 입술에 주시고, 감사의 노래를 내 심장에 주소서.

오늘 주님이 지신 십자가로 인하여 용서와 구원의 확신과 목마름이 해갈되게 하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고,

새출발 하게 하옵소서.
새힘을 얻게 하옵소서.

종이 기도하고 있는 모든 주의 백성들에게 이 은총을 주옵소서.

작은 종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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